▶ 보너스 16% 감소 전망
▶ 비용 절감, 대규모 감원
거시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월가의 직원 수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대형 은행들은 최근 3분기 실적발표에서 경기 약세가 지속돼 투자 은행의 회복세가 꺾일 경우 비용 절감을 위해 일자리를 더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6개 대형 은행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입장을 보이는 것은 월가가 아직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일부 은행은 연방준비은행(FRB·연준)의 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경제 환경이 어두워지면서 위험이 더욱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량 해고를 하지 않았던 최대 은행 JP모건의 제레미 바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3일 영업 환경에 따라 인원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은행들의 영업환경이 열악해지면서 주가도 부진했다. 대형 은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은행 업종 지수는 올해 들어 S&P 500 지수를 밑돌았다.
은행들의 영업비용도 전반적으로 늘었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와 3% 증가했고 씨티그룹은 6% 증가했다. 반면 웰스파고는 비이자 비용이 8% 감소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18%와 5% 증가했다.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관 보고서는 고금리의 지속이 금융회사의 실적을 위협하면서 올해 월가 금융기관들의 보너스가 16%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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