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타운 액션 등 단체들 LA시 주택국에 촉구
저소득 아파트 입주 옹호단체인 K타운 액션(회장 윤대중)과 나성법률보조재단(LAFAL)은 LA시 주택국(HACLA) 관계자들과 줌 회의를 갖고 한인 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서비스 제공 필요성을 촉구했다.
15일 열린 줌 회의에서 윤대중 K타운 액션 회장과 LAFAL의 조앤 이 변호사, 매뉴얼 고메즈 변호사는 한인 이민자들이 경험한 HACLA의 한국어 서비스 불이행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HACLA의 입장을 들었다.
윤대중 회장을 비롯한 커뮤니티 대표들은 HACLA 사무실에 한국어 언어 통역요청 사인이 게재돼 있지 않는 문제, 전화 통화시 한국어 통역 서비스 요청이 거부당한 사례, 서민아파트 신청 및 섹션8 개인 계좌 개설시 한국어 선택 옵션이 없는 문제, 웹사이트 내 여러 양식 및 안내 자료에 한국어 번역이 없는 문제, 그리고 모든 양식과 안내 가이드가 영어로만 작성돼 있어 한인 이민자들이 정보를 이해하기 힘든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HACLA 섹션8 디렉터 카를로스 밴네터는 “최근 직원들에게 한국어 통역 지원 중요성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 했고, 앞으로 한국어 언어 요청이 거부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HACLA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인 숫자는 대략 500여명이며, 이는 전체 이용자의 1%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한국어로 자료를 번역하는 문제는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HACLA는 또 커뮤니티 대표들에게 섹션8 대기 신청자 중 한국어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한인 숫자, 언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청 회사 정보, HACLA 직원들을 위한 이민자 언어 서비스 제공 트레이닝 매뉴얼, 이민자 언어지원에 관한 예산 정보 등에 대한 HACLA 입장을 전달하기로 약속했다.
K타운 액션 윤대중 회장은 “LA시 주택국이 발송하는 안내 편지, 신청양식, 프로그램 설명서를 한국어로 번역하기 위해서는 좀더 적극적인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며 “커뮤니티 의견을 모으기 위해 앞으로 확대된 커뮤니티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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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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