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보드 7, 재개발 프로젝트 승인⋯사실상 확정
▶ 정크장 부지에 2만5,000석 규모 ‘NYC FC’ 구장 건립
![퀸즈 윌렛포인츠에 프로축구장 들어선다 퀸즈 윌렛포인츠에 프로축구장 들어선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12/06/20231206065455651.jpg)
[조감도 출처=NYCFC]
▶ 2,500유닛 서민 아파트·대규모 주상복합단지도 조성
퀸즈 윌렛포인츠 정크장 부지에 추진돼 온 2만5,000석 규모의 ‘뉴욕시티 FC’(NewYork City FC 이하 NYC FC) 전용 프로축구장 건립이 사실상 확정됐다. 또한 2,500유닛 규모의 서민 아파트와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도 세워진다. [조감도 참조]
퀸즈 플러싱을 관할하는 커뮤니티보드 7은 지난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윌렛포인츠 재개발 프로젝트를 표결에 부쳐 찬성 37, 반대 2로 승인했다.
퀸즈보로장과 도시계획위원회, 시의회와 시장의 형식적인 평가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가 애초 뉴욕시와 NYC FC가 함께 추진한 사업인 만큼 승인 절차는 마무리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공사는 올해 말로 예정된 토지이용검토(ULURP)와 뉴욕시공공디자인위원회 검토 절차를 거친 후 곧바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커뮤니티보드7이 승인한 윌렛포인츠 재개발 프로젝트에 따르면 ▲2만5,000석 규모의 NYCFC 전용 프로축구장과 ▲2,500유닛 규모의 100% 서민 아파트와 호텔, 1층 상가 등 주상복합단지 ▲정원 650명 규모의 공립학교가 조성된다.
특히 2,500유닛 서민 아파트 가운데 이미 개발(프로젝트 1단계)이 승인된 1,100유닛 서민 아파트에 대한 착공이 수주 내 시작될 전망이다.
뉴욕시는 이번 윌렛포인츠 재개발 사업이 향후 30년간 61억달러의 경제적 영향력을 창출하고, 1,550개의 영구 일자리, 1만4,200개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했다.
7억8,000만달러에 달하는 건설비용은 NYC FC가 전액 부담할 예정으로 당초 개장 목표는 2027년이었다. 49년 임대(연최대 400만달러 임대료), 25년 연장 옵션으로 임대기간 재산세는 면제되는 조건이다.
NYC FC는 지난해 미프로축구(MLS) 포스트시즌 챔피언 전에서 우승, 창단 후 첫 MLS 컵을 차지한 명문 구단으로 이번 전용 축구장 건설로 퀸즈 플러싱에 연고를 두게 됐다.
뉴욕시는 이날 “윌렛포인츠 재개발로 특히 2,500유닛에 달하는 서민 아파트를 새롭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뉴욕시 아파트 건축 역사상 40년 만에 처음으로 100% 서민 아파트로 지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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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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