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와인과 자가제조 맥주의 도시로 널리 알려진 시애틀이 이제 세계적 명품 위스키의 생산지라는 명성을 추가하게 됐다.
업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위스키 애드버키트’ 잡지는 시애틀 Sodo(남부 다운타운)에 소재한 웨스트랜드 양조장의 ‘개리야나’ 브랜드 위스키를 ‘올해의 가장 우수한 20개 제품’ 중 3위로 꼽았다.
단일 맥아로 양조되는 개리야나는 심사위원들로부터 100점 만점에 94점을 받았다. 최우수로 꼽힌 ‘글렌글라소 샌덴드 스카치’와 2위를 차지한 ‘하일랜드 파크 캐스크 스트렝스’는 똑같이 개리야나보다 1점 많은 95점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개리야나가 지닌 참나무통의 풍미가 절묘해서 차콜 그릴이나 크리스피 크림 도넛, 하니 넛 치리오 시리얼, 소금기 등의 잡맛을 없애준다고 평했다. 구운 마시멜로, 꿀, 계피사탕 등의 은은한 맛이 오래 입안에 머물러 계속 홀짝거리게 만든다는 평도 받았다.
웨스트랜드 관계자는 켄터키와 테네시 등 미국 내 다른 위스키 명산지들을 제치고 시애틀 제품이 3위에 올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개리야나는 스코틀랜드와 켄터키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된 명품 위스키들 중 유일하게 10대 제품 안에 포함됐다.
웨스트랜드는 올해 7,380 병만 제한적으로 판매했다. 가격은 병당 150달러였지만 이번에 전문잡지 평가 순위에서 3위에 올라 소매상들이 가격을 올려 받을 것으로 추측했다.
아 잡지는 심사위원들이 눈을 가린 채 제조회사, 생산지 이름, 숙성기간, 가격 등 상품정보를 일체 모른 채 맛으로만 평가해 점수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