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주택 및 공실 조사’ 보고서 전체 공실률 1.41%⋯50년래 최저 월 1,100달러 미만 공실률 0.39%

[출처=뉴욕시 주택 보존 개발부]
뉴욕시에서 저렴한 렌트 아파트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고 있다.
뉴욕시 주택보존개발부(HPD)와 연 인구조사국이 최근 발표한 ‘뉴욕시 주택 및 공실 조사’(NYCHVS) 보고서에 따르면 시내 렌트 아파트 공실률은 5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저렴한 아파트는 물량 자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돼 공급 부족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보고서는 보통 3년 주기로 작성되는데 이번 조사는 2023년 1~6월 1만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했다.
보고서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전체 아파트 공실률은 1.41%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자료인 2021년 4.54%와 비교하면 3.13% 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뉴욕시 렌트 아파트 235만7,000개 유닛 가운데 실제 렌트가 가능한 아파트 물량은 고작 3만3,210개 유닛에 불과했다는 뜻이다.
보로별도는 브롱스가 0.82%로 가장 낮았고, 퀸즈가 0.88%, 브루클린이 1.27%, 맨하탄이 2.33%로 뒤를 이었다. 스태튼아일랜드는 이번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퀸즈 경우 2021년 4.48% 대비 3.6% 포인트 낮아졌고, 2021년 10.01%를 기록했던 맨하탄은 무려 7.68% 포인트 낮아졌다.
저렴한 렌트 아파트 찾기는 거의 불가능해 월 1,100달러 미만 렌트 아파트 경우, 공실률이 0.39%에 불과, 매물 자체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진단됐고, 월 2,400달러 미만 렌트 아파트 역시 공실률이 1%에 미치지 못했다. 월 2,400달러 이상 경우 공실률은 3.39%로 껑충 뛰지만 이 역시 3년전과 비교하면 크게 낮다는 지적이다.
이에 에릭 아담스 시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저렴한 렌트 아파트(주택) 공급 확대의 필요성을 뒷받침 한다”며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때까지 렌트 아파트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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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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