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분 세금보고 마감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워싱턴주 주민들의 지방세 부담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금융정보 웹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 Hub)’가 최근 집계한 개인수입 대비 지방 정부 세금 비율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연간 개인수입의 8.04%를 세금으로 납부해 전국적으로 29위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소득대비 지방세 부담이 8.24%로 25위였던 것에 비해 부담이 다소나마 줄어들었다.
워싱턴주 주민들은 주, 카운티, 시 등 지방 정부에 내는 재산세가 개인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58%였고, 개인 소득세는 없어도 상품을 구입하면서 내는 수입 대비 소비세 비율이 5.46%를 차지했다. 워싱턴주 주민들이 내는 재산세 비중은 전국 31위였지만 소비세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든 서민이든 물건을 구입할 때 똑같이 내는 소비세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음에 따라 워싱턴주는 저소득층 주민들의 세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이웃 오리건주는 수입대비 재산세가 2.95%, 개인 소득세가 4.30%였고 소비세는 1.19%에 그쳤지만 전체 세율 8.44%로 워싱턴주보다 6계단 높은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리건주는 소비세가 미 전국에서 세번째로 적었지만 소득세 등의 영향으로 오리건 주민들이 워싱턴주 주민들보다 내는 세금이 더 많았다.
알래스카주는 수입에 비해 주민들의 지방 세금 부담이 50개주 가운데 가장 낮았다. 수입 대비 재산세 비중이 3.54%, 개인 소득세는 없고, 소비세 부담이 1.39%로 개인별로 보면 전체 수입의 4.93%만 지방 정부에 세금으로 낸다.
재산세율 2.12%, 소득세율 2.47%, 소비세율 3.27%를 기록한 아이다호주는 총 세금비율이 개인소득의 7.86%로 전국 33위에 올랐고 몬태나도 3.24%의 재산세율, 3%의 소득세율, 1.26%의 소비세율로 총 소득의 7.50%를 세금으로 내면서 전국 39위를 차지할 정도로 상대적으로 지방세 부담이 적었다.
전국적으로는 뉴욕주가 개인 수입의 12.02%를 지방 정부에 세금으로 내 부담률이 제일 많았으며 하와이가 11.80%, 버몬트가 11.12%로 그 뒤를 이었다.
지방세 부담이 적은 곳은 알래스카가 가장 적었고, 뉴햄프셔 5.63%, 와이오밍 5.70%, 플로리다 6.05%, 테네시 6.07%를 각각 기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