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의 인기 유락농장인 렘린저 팜스에서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야외음악회가 엄청난 교통혼잠과 소음 등 공해를 일으킬 것이라며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시애틀 극장그룹(STG)이 주최하는 이 음악회에 맞서 작년 12월 결성된 카네이션 커뮤니티 연맹(CCA)은 카네이션의 관통도로가 2차선인 시골길인데다 신호등도 딱 한 군데뿐이라며 6,000여명이 몰려올 것으로 추정되는 야외음악회를 개최하기엔 무리라고 주장했다.
카네이션에서 65년을 살아왔다는 CCA 회원 스티브 포스터는 렘린저 팜스가 여름철의 딸기 따기와 가을철의 호박 따기 행사만으로도 심한 트래픽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총 350에이커 규모의 렘린저 팜스는 옥수수 밭 미로, 각종 탈 것, 농작물 스스로 따기(U-pick), 현지 소산물 마켓 등 행사로 연중 6개월을 일반인들에 공개한다.
CCA는 렘린저 팜스가 부분적으로 카네이션 시 관할에 속해 있지만 카네이션 자체가 킹 카운티의 미 병합지역이기 때문에 음악회 퍼밋을 카운티와 시정부 양쪽에서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짐 리베일 시장은 일부 시민들(CCA 회원은 3명뿐이다)이 우려하는 것을 시당국도 우려했다며 CCA가 주장하는 것처럼 사태가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리베일 시장은 전에 렘린저 팜스에서 대규모 음악회가 열렸을 때 겪은 경험들을 거울삼아 더 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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