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워싱턴 일원은 물론 펜실베이니아까지 원정을 가 고가의 건축 공구를 전문적으로 털어오던 일당들이 체포됐다. 또 이들로부터 압수한 물품 가액만 500만달러에 달하는 등 이들의 범죄 규모가 최근 수십년래 최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워싱턴 일원의 소매업체를 비롯해 건축공구 업체, 차량, 개인 주택, 건축 공사장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들어가 건축 공구를 훔친 뒤 이를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의 한 창고에 보관해 오면서 여러 경로를 통해 팔아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일당을 체포할 당시 창고에 보관돼 있던 1만5000여개의 공구를 회수했는데 그 값어치만 500만 달러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수년동안 이들이 장물로 판 금액까지 포함하면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들 일당을 붙잡기 위해 지난 1월말 도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건축 공구에 비밀 추적 장치까지 몰래 숨겨두어 이를 추적하는 방식의 수사를 펼친 끝에 체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3일 현재 80여명의 피해자들이 확인됐지만 더 많은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제보를 접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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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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