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원, 다발 김·성동훈 협업전 7일 개막

성동훈 작가의 ‘시간의 여정’.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이 다발 김(김지영)·성동훈 작가가 협업한 ‘횡단:경계를 넘어 (Merging Realms: Art Across Boundaries)’전시를 개최한다.
7일(금) 개막돼 8월 9일(금)까지 2달간 계속될 이번 전시회는 오랫동안 예술가로서 협업해 온 이들 2인의 조각 및 대형 설치 작품으로 채워진다. 두 작가는 현대의 이분법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통과 현대, 신화와 역사, 여성성과 남성성 사이의 사회적, 문화적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가치를 혼합한 새로운 시각 세계를 창조한다.
뉴욕 프랫 미술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석사를 받은 다발 김 작가는 의상을 주요 소재로 활용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교의 영향을 받은 고려 귀족들이 입었던 전통 의상을 제작한 뒤 새롭게 해체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눈물을 마시는 새’를 비롯해 ‘12개의 문’ ‘헤르마프로디토스 돌기신화’ 등을 공개한다.
중앙대 조소과 출신의 조각가 성동훈은 종교적, 신화적 인물에서 동물과 자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여러 문화권에서 신성한 아이콘이나 신화적 원형으로 상징되는 소재를 자주 사용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명상, 내면의 울림’ ‘구름 속으로’ ‘시간의 여정’ 등을 선보인다.
7일(금) 오후 6시30분 전시 개막 리셉션에서는 공연 예술가인 오정희, 송희 이-정씨의 라이브 퍼포먼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 후 작가 및 공연자들과의 대화시간도 마련된다.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