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어류야생부(DFW)가 치누크 연어 낚시꾼들의 가을철 인기 행선지인 컬럼비아 강 버니타 다리 진입로 공터에서의 캠핑을 억제해 2026년부터 전면 금지시킬 계획이다.
야키마 동쪽 Hwy-24와 Hwy-243 교차지점에 인접한 버니타 다리의 접근로 주변 공터는 원래 낮 시간대에만 캠핑이 허용됐지만 1990년대 말부터 가을철 낚시꾼들이 며칠 또는 몇 주간 씩 진을 치고 있으며 일부 연어낚시 안내업소들은 이곳에 현장 사무소까지 차려놓고 있다.
DFW는 화장실도, 하수도시설도 없는 이 공터를 1971년부터 연방 에너지부의 허가를 받아 관리하고 있다며 캠핑객들이 쓰레기를 마구 버려 환경이 오염될뿐더러 멋대로 주차장과 보트 진수대를 설치해 어류 서식지가 파괴되기 때문에 단속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DFW는 금년과 내년에는 지정된 구역에서만 주간 및 1박 캠핑이 허용되고, 차량 및 보트 트레일러도 지정된 곳에만 둬야 하며, 캠핑은 최고 14일간 허용하되 가을 연어낚시 시즌(8월16일부터 10월15일까지) 이외의 기간엔 캠핑이 금지되고 주차장도 축소된다고 밝혔다. 2026년부터는 가을철 캠핑이 전면 금지되며 DFW 감시원이 지역을 순찰할 예정이다.
DFW는 이 지역이 폐쇄되는 동안 화장실, 주차장, 보트 진수대 등 필요한 부대시설을 제대로 마련한 후 가을철 낚시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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