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12년 북대서양에서 빙산과 충돌해 승객 1,500여명과 함께 침몰한 초대형 호화여객선 타이타닉의 모든 면을 보여주는 ‘타이타닉: 전시회’가 올여름 시애틀에서 개막된다.
오는 7월25일부터 9월8일까지 시애틀 부두 알래스칸 웨이의 ‘매리타임 빌딩’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는 관람객들에게 타이타닉의 건조에서부터 항해, 침몰과정까지 90분에 걸쳐 보여준다.
스페인의 무세알리아 사가 2000년부터 제작, 운영해오고 있는 이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은 타이타닉 호에서 수거됐거나 생존자들로부터 임대한 200여종의 미술품과 사진, 육필편지 등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복제 모형을 통해 호화로운 1등 칸과 허름한 3등 칸의 내부를 비교해 볼 수 있고 빙산조각을 손으로 만져볼 수도 있다.
무세알리아의 루이스 페레이로 CEO는 시애틀을 차기 전시회 장소로 선정한 이유는 시애틀이 갖고 있는 해양 도시로서의 특성과 양질의 전시회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평판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애틀은 타이타닉과도 관계가 있다. 지난해 에버렛의 해저탐사 전문 오션게이트 사가 타이타닉의 잔재를 보여주려고 잠수시켰던 미니 함정이 폭발해 승객 5명이 몰사했다.
전시회 입장권은 현재 날짜별, 시간대별로 예매중이다. 성인은 34달러, 노인, 학생 및 은퇴군인은 29달러, 어린이(4~12세)는 19달러이고 4세 이하는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s://titanicexhibition.com/seattle/)에서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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