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연이 부이사장 “만나게 될 험난한 길도 극복을”

KWA 대한부인회가 20일 개최한 장학금 시상식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과 이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 주류사회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워싱턴주 최대 한인기관인 KWA대한부인회(이사장 박명래ㆍ사무총장 이승영)가 역대 최다인 한인 청소년 10명에게 장학금을 통해 격려와 희망을 전달했다.
부인회는 지난 20일 평생교육원(LLC) 대강당에서 제28회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한인 학생들에게 모두 1만2,000달러를 전달했다.
대니엘 신 학생에겐 2,000달러, 존 김과 조이 곽 학생에게는 1,500달러씩, 케일리 하ㆍ 조샛 임ㆍ정 리ㆍ제이든 강ㆍ조애나 김ㆍ소피아 김ㆍ아이린 연 학생에게는 각각 1,000달러씩이 전달됐다.
장학금 수여식 사회를 맡은 켈리 류 LLC 원장은 “당초 5명의 학생을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우수한 학생들이 너무 많이 지원해 최종적으로 10명의 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인회는 장학금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남에 따라 Bank of Hope, Unibank, Heritage Bank는 물론 박명래 이사장, 이연이 부이사장, 영숙 고링ㆍ켈리 류 이사는 물론 이화자 재무국장이 기부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장학위원회는 박명래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이연이 부이사장, 영숙 고링ㆍ신경자ㆍ켈리 류 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해 구성됐다.
켈리 류 원장은 “학생들의 학업 성적이 모두 GPA 3.6 이상이어서 학업 성적보다는 자원봉사나 지역사회 참여도에 역점을 뒀으며 경제적 필요성이 큰 학생도 고려했다”면서 “대한부인회는 52년의 역사를 통해 한인사회의 미래만 보고 달려왔는데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큰 발전을 기대하며 격려한다”고 말했다.
박명래 이사장이 한국 출장을 가는 바람에 불참한 가운데 축사에 나선 이연이 부이사장은 “장학생 선발은 대한부인회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청소년들을 밀어 주고, 이를 통해 한인사회의 밝고 건강한 내일을 만들기 위한 밑거름 작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이사장은 장학생들에게 “편한 길을 갈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나아가는데 험난한 길을 만날 수도 있을것”이라며 “이 모든 길들이 여러분들을 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만들어줄테니 잘 극복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장학생을 대표해 대니엘 신 학생과 아이린 연 학생이 자신들이 쓴 에세이를 통해 힘든 가운데서도 자신은 물론 지역과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를 했던 경험 등을 전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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