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 시가 지난 독립기념일 밤 4만달러를 들여 앵글 레이크 상공에서 펼친 드론 조명 쇼의 200개 드론 중 55개가 시작하자마자 줄줄이 호수로 떨어지면서 어이없는 실패작으로 끝났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개당 2,600달러인 드론의 소유주인 미시간주 콜로마의 ‘그레이트 레이크스 드론’은 총 14만3,000달러의 손해를 입게 됐다. 매년 전국적으로 150~200차례 드론 쇼를 대행해주는 이 회사는 이런 사고를 처음 겪었다며 원인이 ‘미스터리’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맷슈 퀸 CEO는 드론이나 소프트웨어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밝히고 드론교란 총 발사 등 모종의 외부적 원인이 의심된다며 연방항공관리국(FAA)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갑자기 GPS가 끊기는 바람에 안전을 위해 드론들을 호수로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시택 당국은 호수에 떨어진 드론의 회수를 원한다면 지역 잠수부들을 소개해주겠다고 퀸에게 제안했지만 그는 물에 잠긴 드론은 대개 재사용할 수 없다며 보험으로 커버할 뜻임을 비쳤다.
시택 당국은 선박이 통행하는 호수에서의 불꽃놀이를 금지한 1932년 주 대법원 판결에 따라 I-5 고속도로와 Hwy-99 사이에 낀 앵글 공원에서의 불꽃놀이를 그동안 중단해 오다가 금년 독립기념일에 모처럼 불꽃축제 아닌 첨단 드론 쇼를 기획했었다. 카일 무어 시 매니저는 그레이트 레이크스 사에 비용환원을 요구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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