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경찰국의 애드리언 디아즈 전 국장이 최근 인종 및 성차별 논란으로 브루스 하렐 시장에 의해 강등 조치된데 이어 이번엔 제2인자인 에릭 바든 부국장이 셰리프대원에게 수사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로 조사 받고 있다.
피어스 카운티 검찰국은 지난해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대원이 바든의 동거녀를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 위반혐의로 체포하려 하자 바든이 이를 만류하며 그녀가 혐의가 없는 것처럼 보고서를 작성해줄 것을 요청한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바든 커플은 2016년부터 동거해오며 불화가 잦았다. 동거녀는 2022년 5월 법원에 동거관계 청산소송을 냈고, 바든은 그녀가 그해 크리스마스이브에 피어스 카운티의 자기 집에 강제로 침입하려 했다며 법원에 보호신청을 냈다.
금년 1월 세리프대원이 바든으로부터 동거녀의 접근금지 명령위반 신고를 받고 그녀를 중경범죄 혐의로 체포하려하자 바든이 셰리프대원에게 그녀를 강제구인하지 말고 그의 조사보고서에 허위정보를 삽입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셰리프대원은 법을 위반하며 거짓 정보를 조사보고서에 넣을 수 없다며 그의 요청을 거부했다.
시애틀경찰국의 수 라 국장대행은 피어스 카운티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36년 근속경력인 바든에 대한 처벌조치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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