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라 김 작가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회장을 지낸 벨라 김 작가가 한국을 모태로 하는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작가의 작품 전시는 지난 5일부터 오는 9월29일까지 일정으로 베인브리지 아일랜드 예술박물관에서 ‘벨라 김: 트랜스포메이션스’란 제목으로 열리고 있다.
전시 제목인 ‘트랜스포메이션스’가 변신, 변화, 변형 등의 뜻을 가진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김 작가는 한국인의 정서를 상징적으로 대변하고 있는 아리랑의 노래와 춤에서 영감을 받은 설치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고 있다. 또한 조각 조각 붙여서 만든 조각보의 정신과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 생활에서 재활용 재료들을 활용한 작품도 전시하는 등 한국인으로서 그야말로 ‘의미있는’ 작품들을 담아내고 있다.
아리랑2.0을 비롯한 대형설치작품 등은 물론 ‘조각보 여행’이라는 이름표를 단 여러 작품들도 전시돼 있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 본인이 직접 기획하고 구성했다기 보다는 지난해 ‘Beacon Window gallery’라고 불리는 2층 높이의 쇼윈도우 전시 제안전에서 당선되면서 열리게 됐다.
김 작가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 기쁘고 보람있는 이벤트가 되리라 믿는다”고 전해왔다.
박물관측도 김 작가의 전시에 대해 “한국의 섬유 전통을 바탕으로 하는 소박한 재료를 정교한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며 “그녀의 재활용을 통한 예술작품 활동의 헌신은 물론 풍부한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작가는 오는 13일 오후 5시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을 가지며, 8월24일 오후 3시 작가와의 대화 행사를 갖는다. 전시회를 박물관 개관시간인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김 작가의 작품 등에 대한 정보는 개인 웹사이트(https://www.bellaki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대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s://www.biartmuseum.org/exhibitions/bella-kim-transformations/)에서 역시 확인할 수 있다.
베인브리지 아일랜드 예술박물관: 550 Winslow Way E. Bainbridge Island, WA 9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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