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와 오리건주를 연결하는 컬럼비아 강의 노후한 I-5 다리 교체 공사비로 연방 교통부가 15억달러를 추가로 배정, 연방정부 지원금이 총 21억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이 다리의 예상 총공사비는 75억달러로 워싱턴주와 오리건주가 각각 10억달러씩 보태며 나머지는 통행료로 채워질 계획이다. 다리 양쪽 끝에 수 마일의 고속도로도 신설될 예정이다.
이 다리의 기존 두 상판 중 하나는 1917년에, 다른 하나는 1958년에 각각 건설돼 지진에 매우 취약한 상태다. 또 중간부분에 딸린 도개교가 컬럼비아 강의 선박통행을 위해 위로 들어 올리어질 때마다 I-5 다리 양쪽 방향의 차량 체증이 심해진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러나 신설될 다리에 대한 반대의견도 있다. 기존의 양쪽방향 6차선을 8차선으로 확대하는 건 예산낭비 라는 것, 통행료 부과는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없는 운전자들에게 부담이라는 것, 상판이 너무 낮게 설계돼 선박통행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하지만 티나 코텍 오리건주지사는 연방 교통부의 추가 지원금 결정이 ‘환상적 뉴스’라며 반기고 이 지원금은 서북미는 물론 전국의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인력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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