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BS, GDP 2.5%p↓ 전망
▶ 재정부양·통화정책 완화

위스콘신주 밀워키 공화당 전당대회장 앞의 ‘트럼프 2024’ 조형물.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해 모든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절반 이상 낮아질 것이라고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15일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 왕 타오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트럼프가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이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5% 포인트 깎일 것으로 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초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의 고정 관세를 부과해 중국산 제품의 미국 시장 접근을 막겠다는 대중 강경정책을 예고한 바 있다. 중국의 2023년 성장률은 5.2%였으며, 올해는 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의 관세 부과 후 중국이 일부 상품을 제3국을 통해 우회 수출하고 보복관세는 부과하지 않으며, 제3국들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동참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했다. UBS 연구진은 이 같은 성장률 하락의 절반은 수출 감소에서 비롯되며 나머지는 소비와 투자에 대한 타격 때문에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이 다른 국가를 통해 우회 수출을 하고 생산도 제3국에서 하도록 하면 미국의 관세 인상 영향을 줄일 수 있겠지만 이 경우 제3국들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수출은 중국의 주요 성장동력이다. 순수출은 지금까지 중국 성장률의 14%를 차지하며 지난달에는 무역 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이유로 중국의 무역 상대국들은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급격한 관세 인상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 부양책을 내놓고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으며, 이런 자금조달을 위해 특별 국채를 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좀 기사 수준이 정말 그냥 데스크에서 자료 끄적이면서 쓴거 같지 않음??? 미국 수입업자들이 관세 등등으로 더 가격을 올리면 미국 인플레 게 치솟는거.. 당연한거 아냐? 중국 수출이 줄거라고?? 과연 그럴까? ㅋ
관세 부과는 미 소비자들이 물건값을 더 내야하는걸 트 지지 자들은 알줄도 알려고도 알아보려고도 안 못하지...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