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도 13년래 최다
▶ 고금리 대출이자 부담
미국에서 지난 6월에만 75개 기업이 파산, 5월의 62건 대비 21% 늘어났다. 월간 최다였던 2020년 7월의 74건을 넘어선 것이다.
S&P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6월 기업파산이 급증하면서 올해 상반기 파산 신청 건수는 총 346건으로 같은 기간 기준 지난 13년래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S&P글로벌은 “고금리와 소비자 지출 감소가 기업을 압박하고 있다”라며 “지난해가 금융위기 이후 기업 파산 최악의 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올해는 작년 총계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 파산이 급증하는 것은 초저금리에 따라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섰던 기업들이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수익으로 대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좀비 기업’의 수만 상장기업 기준 미국 내 2,000개, 전 세계 7,000개에 달하고 있다.
대표적인 파산 업체로는 크루즈 여행사 카니발크루즈라인,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 온라인 가구 소매 업체 웨이페어, 홈 트레이닝 기업 펠로톤 그리고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 등이 꼽힌다.
AP 통신은 미국의 6월 실업률이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4.1%로 예상치인 3.9%를 넘어선만큼 현재 추세대로 실업률이 상승한다면 8월에 경기 침체가 촉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