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유권자들이 올해 선거에서 12년만에 처음 개선되는 차기 주지사에게 최우선적으로 바라는 정책은 생계비 안정, 범죄퇴치, 홈리스 대책 순인 것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시애틀타임스, KING-5 뉴스 및 워싱턴대학(UW) 공공정보센터가 지난 10~13일 공동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이 꼽은 가장 우선적 정책은 생계비 안정이 25%, 범죄퇴치가 7%, 홈리스 대책이 6%로 각각 나타났다. 이 조사에는 주 전역에서 예상 투표자 708명이 참여했다.
오는 8월6일 실시될 예비선거의 선두주자들은 민주당의 밥 퍼거슨 현 법무장관과 마크 뮬렛 주 상원의원, 공화당의 데이브 라이커트 전 연방하원의원과 세미 버드 전 리치랜드 교육위원이다. 이들 중 퍼거슨과 라이커트가 예선을 통과해 11월 본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생계비 안정을 1순위로 꼽은 유권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한 대책 중에는 서민주택 확충이 44%로 가장 많았고 세금인하(40%), 건강보험료 인하(26%), 일자리 창출(21%), 탁아비용 인하(18%), 중소기업 지원(16%), 최저임금 인상(16%)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범죄퇴치를 1순위로 꼽은 유권자들이 선호한 대책은 경찰관 증원이 36%로 가장 많았고 정신건강 예산 증액이 33%, 선고형량 강화가 30%, 빈곤대책 프로그램 확충이 26%, 마약단속법 강화가 25%, 총기단속법 강화가 22%, 폭력사건 단속 프로그램 강화가 14%로 각각 집계됐다. 재미있는 것은 범죄퇴치를 중시한 유권자들 중 50%가 전 킹 카운티 셰리프국장 출신인 라이커트를 선호한 반면 법부장관으로 12년을 연임한 퍼거슨을 지지한 유권자는 28%에 그쳤다는 점이다.
홈리스 대책을 1순위로 꼽은 유권자들이 새 주지사에게 바라는 대책은 정신건강 예산 확충이 45%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마약 및 알코올 중독자 치료 확대(41%), 수용시설 증설(30%), 천막촌 단속 강화(29%) 등이 따랐고 정작 서민주택 확충은 28%에 그쳤다.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홈리스 사태를 줄일 수 있다는 응답자도 6%에 달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