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언론 평가 “결정적 ‘한 방’ 안보여, “공감은 월즈 몫?”
▶ “유리천장 부각 안 한 건 영리”, “접전 양상 당분간 지속 전망”
"해리스의 연설문 작성자들은 꽤 괜찮은 일을 해냈지만, 내용은 다소 빈약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두고 외신들 사이에서 크게 흠잡을 데는 없었지만 결정적 '한 방'은 부족했다는 평도 나온다.
23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카멀라 해리스의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에는 두 가지 중요한 것이 빠져있었다"면서 이는 "정책과 공감"이라고 지적했다.
한때 '여자 오바마'로 불리기도 했던 해리스 부통령이지만 그의 말솜씨는 '연설 천재'로도 불렸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만큼 훌륭하지는 못했으며, 불법 입국자나 법인세 등 주요 정책에 대한 설명도 부족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해리스의 전달 능력은 오바마와 같은 수준이 아니었으며, 일부 민주 당원들 사이에서는 비욘세가 전당대회에 올 것이라는 루머가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한 실망감도 맴돌았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연설에서 이번 대선 최대 화두 중 하나인 국경 문제와 관련해 앞서 공화당이 무산시킨 국경 통제 강화 법안을 되살릴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이미 미국에 입국해 있는 불법 이주민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당선되면 이러한 이주민들을 대규모 추방할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공언하고 있다.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저소득층에 대한 세금 감면이라는 기존의 공약을 재차 강조했지만, 중도층 유권자들을 의식한 탓인지 법인세 인상과 같은 연관 정책은 거론하지 않았다고 더타임스는 짚었다.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자신의 중산층 성장 배경과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풀어내며 감성적인 접근을 시도했지만, 정작 현재 미국 유권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충에 대한 공감은 부재했다는 평도 나온다.
더타임스는 이같이 지적하면서 이러한 공감의 역할은 전날 연설에서 공립학교 교사와 풋볼 코치로서의 이력을 내세우며 '보통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했던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의 몫으로 남겨졌다고 짚었다.
이 매체는 다만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해리스 부통령이 여성에 대한 차별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유리천장'에 대한 언급을 피한 것은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해리스에 앞서 8년 전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당시 유리천장을 깨고 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한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으나, 결과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승리를 내주면서 실패한 선거 전략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해리스 부통령이 유권자를 향해 스스로를 가장 강력하게 어필하는 자리인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결정적 '한 방'을 보여주는 데에는 실패하면서 현재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는 '접전' 양상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더타임스는 최근 해리스의 여론조사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했던 2020년 대선 레이스의 이맘때보다 크지 않다면서, 해리스가 아직 표심을 정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이 대통령으로서 이들에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한 '디테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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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저소득층 세금 면제하고 저소득 기준을 연봉$15만불로 하면 승산있다.
똥양인덜이 살수있는 길은 현재 소련을 도와 미쿡을 저지하는거뿐이다...이게 무너지면 세께는 껌씨덜과 유태인덜이 창궐하며 똥양인은 아마 사라질거같다..미쿡 원주민덜처럼..
하리수는 인도뇨자라는거와 반흑인이라는거 하나로 개똥령 후보가 됐고 아마 갸똥령 당선됄거다..인도 브라만 계층이라서 인도를 브릭스에서 빼내 미쿡 노얘로 만들수가 있고 흑인표를 몰표로ㅠ받을수가 있다...그거 하나뿐이다...다른건 거의 저능아 수준이라도 뒤에서 꼭두각시차람 시키는대로ㅜ하면 그만이다...이미 미쿡은 밈조옷주의르는거누간판뿌닝고ㅠ실제는 이북보다 더한 전체주의 사회이니 소련과 브릭스를 제거한후 상상을 초월한 지옥을 만들것이다...아마 쭝궈와 똥양을 미쿡 인디어시절 제거한것처럼 몰아내어 죽이고 그 땅을 유태인들이 차지할거다...
트럼프는 백인들이 듣고 싶어하는 얘길하고 뒤에선 비웃는다.억만장자의 아들로 태어나 평생 억만장자로 살아 온 인생이니 어쩔 수 없고 해리스는 백인 중도층을 잡으려는 전략이 필요한데 이민자 자녀의 색소를 빼야 승산이 있을 것이다.아직 초박빙임이 틀림없다.각자가 투표로 결정내리는 수 밖에....
ㅋㅋㅋ 무식하기는. 해리스는 바이든이 한일을 고치겠다는게 아니라 공허당이 낙태금지 만든것같은 ㅈ ㅗ ㅅ 같은 법을 다시 고치겠다는거다. 하여간 공허당아이들은 왜 이렇게 무식한지... 독서좀 하고 살아라. 유튜브 찌라시 방송만 보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