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볼티모어에 거주하는 사람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West Nile viru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 보건부는 26일 올해 첫 바이러스 사례가 발견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모기에 물려 퍼지게 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증상 없이 모르고 지나가게 되지만 기저질환자의 경우 발열, 두통, 몸살을 겪을 수 있고 심각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1999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으며 메릴랜드에서는 지난해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나 약물은 없다.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스스로 보호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의를 당부할 뿐이다.
최근 매사추세츠에서는 극심한 모기떼로 인해 주민들의 야외 활동이 제한되고 있으며 야간에는 공원이 폐쇄되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지금 우리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는 계절에 있다”며 “여름이 끝나가더라도 경계를 늦추지 말고 주변에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물웅덩이가 있다면 바로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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