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욘세·디옹·푸파이터스 등, 캠프 측에 경고…헤이스 유족은 제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가 팝스타들의 히트곡을 허락 없이 무단으로 사용해 당사자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지난달 31일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에서 열린 선거운동 행사에서 팝스타 비욘세의 최신 앨범 수록곡 '텍사스 홀덤'(Texas Hold 'Em)을 틀었다.
또 지난주에는 트럼프 캠프의 대변인 스티븐 청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에 비욘세의 곡 '프리덤'(Freedom)을 배경음악으로 쓰기도 했다.
비욘세는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프리덤'은 비욘세 측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에 사용을 허락해 해리스 캠프가 대표적인 '캠페인 송'으로 사용 중인 곡이다.
미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에 따르면 청 대변인이 '프리덤'을 사용한 직후 비욘세의 소속 음반사는 트럼프 캠프에 이 곡 사용을 중단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후 해당 동영상은 삭제됐다.
청 대변인은 민주당을 도발하기 위해 일부러 이 곡을 사용했다면서 "민주당은 자유를 포함해 모든 것을 금지하는 데만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려 한 것"이라고 CNN에 밝혔다.
세계적인 록 밴드 푸 파이터스의 노래도 최근 트럼프 캠프의 유세장에서 무단으로 사용됐다.
트럼프 캠프는 지난 23일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푸 파이터스의 대표곡 '마이 히어로'(My Hero)를 틀었다.
푸 파이터스의 대변인은 트럼프 캠프 측이 이 곡 사용에 대한 허가를 요청한 적도 없다면서 "이 곡 사용에 대한 로열티(사용료)를 받게 되면 해리스 캠프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셀린 디옹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디옹이 부른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 공연 영상이 재생되자 즉각 반발한 바 있다.
디옹 측은 엑스(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성명을 올려 트럼프 캠프에 이 노래 사용을 승인한 적이 없다며 '무단 사용'이라고 비난했다.
미국의 유명 소울 음악가 아이잭 헤이스(1942∼2008)의 유족은 최근 헤이스의 곡 무단 사용에 대해 트럼프 캠프를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까지 제기했다.
헤이스의 유족은 트럼프 측이 2020년 대선 캠페인 때부터 헤이스가 만든 곡 '홀드 온, 아임 커밍'(Hold On, I'm Comin)을 행사가 끝날 때마다 틀었으며, 지난 9일에도 몬태나주 보즈먼 유세에서 이 곡을 썼다고 지적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헤이스 유족 측이 요구한 배상액이 300만달러(약 41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헤이스의 아들은 지난 23일 엑스에 "연방법원이 금지 명령을 위한 긴급 심리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 등을 지목해 "법정에서 보자"고 썼다.
법조계에서는 헤이스의 유족 측이 승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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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럼프는 정말 무대뽀에 사기꾼이다. 남의 노래를 허가도 안받고 공공장소에서 틀지를 않나 알링톤 국립묘지 참배도 정치적으로 쓰는게 금기시 되있는데 멀쩡히 개인 사진사까지 데리고가 참배 하는 사진 찍으면서 반대하는 국립묘지 종업원과도 싸움. 완전 법도 도덕도 다 팽개치고 오로지 이기는데만 관심있는 저속한 인간.
후원금도 많이 들어오는데, 왜 남의 노래를 훔쳐서 쓰냐! 소송 당해봐야 알지..
트 쓸헤기는 깜빵 가는게 나을듯. 공화당이 마가당이 된지 이미 8년이네 ㅋ
제 가수덜까지 선거할때마다 뚸어드니...이게 무슨 미개국인지.....가스통덜.....일루미나티 집단......죽은넘까지 ㅈ ㄹ 을 하니...한물간 수십년전 곡을 가지고 돈내노라...싸우자...지들이 개똥령 선거를 좌지우지 할건가? 바나나 꽁하꾹...
트럼프는 대표적 불법집단 임을 또다시 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