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보험사 ‘네이션와이드’, ‘햄본어워드’ 시상식 개최
미국의 보험회사인 '네이션와이드(Nationwide)'가 '가장 황당한 사고'를 겪은 반려동물들을 뽑는 '햄본 어워드 (Hambone Award)’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 반려견이 냉장고에 갇혔다가 햄을 싹 먹어치운 계기로 2009년 만들어진 시상식인 햄본 어워드는 매년 황당한 사고를 겪은 반려동물 사례 1위를 뽑는 행사다. 네이션와이드에 접수된 반려동물 보험 청구 건 중 황당한 사례들을 골라 후보를 선정한 후 결선 투표를 진행해 1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27일(한국시간) 네이션와이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이미 2024년 햄본 어워드의 최종 후보를 올려놓은 상태다. 결선에 오른 후보 반려동물은 총 8마리로, 7마리는 반려견, 1마리는 반려 앵무새다.
올해 결선에 진출한 동물들의 사례는 각양각색이었다. 뉴욕주에 거주하는 개 ‘아치’는 우편 배달부가 도착한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려다가 유리문을 깨고 발을 다쳤다. 외에도 손톱 접착제 병을 물어 뜯어 주둥이가 봉합된 웰시코기 ‘베어’, 250개가 넘는 퍼즐 조각을 삼킨 개 ‘램보’ 등도 후보에 올랐다. 후보 중 유일한 앵무새 ‘클로버’는 몸이 급성장하면서 발톱이 길어져 두 발이 꼭 붙어버리고 말았다.
다행히 사고에 휘말린 동물들은 모두 제때 수의사를 찾아가 지금은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동물 주인들은 이번 사고로 반려동물 보험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결선 결과는 대중 투표가 끝난 후 미국시간으로 27일 공개될 예정이다.
네이션와이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년 햄본 어워드는 반려동물 주인의 헌신, 수의학 건강 관리팀의 전문성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우리는 무사히 건강을 회복한 후보 동물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치료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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