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11경기를 뛴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울산)은 자신의 대표팀 선발을 둘러싼 차가운 시선을 실력으로 바꾸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영권이 활약한 울산은 2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에서 광주FC와 2-2로 비겼다. 1차전을 1-0으로 이긴 울산은 합계 점수 우위를 유지해 결승으로 올라섰다.
김영권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가 러시아 월드컵에 나가기 전에도, 카타르 월드컵에 나가기 전에도 항상 안 좋은 소리가 있었다. 그런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결국에는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울산을 이끌다가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지난 26일 울산 소속 선수 5명(주민규, 김영권, 조현우, 정우영, 이명재)을 대표팀으로 불렀다.
이에 일각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최종 명단에 2012 런던 올림픽 멤버 12명을 넣어 ‘의리 논란’이 불거진 홍 감독이 이번에도 김영권 등 ‘잘 아는’ 선수를 부른 게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을 보낸다.
김영권은 “좋은 이야기든, 나쁜 이야기든 대표팀에 대한 이야기가 들리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증명하겠다”며 “내가 대표팀에서 잘하면 그런 이야기가 다 없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 초, 중반에) 내가 (경기 중) 실수하는 등 모습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다. 그건 내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며 “그래도 최근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팀도 이기고 있으니 이 상태를 유지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권은 오래 한국 축구의 최후방을 지켜온 국가대표 센터백이다.
A매치 111경기(7골)를 소화해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월드컵 무대에 3번이나 섰고, 골도 2골이나 넣었다.
시즌 초, 중반까지 경기력이 크게 떨어졌던 김영권이 진단한 현재 컨디션은 최고 상태의 80∼90%다.
그는 “경기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숙제”라고 말했다.
김영권을 포함해 9월 A매치 기간 태극마크를 다는 5명의 울산 선수가 아직 대표팀 관련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김영권은 “계속 (울산의) 경기가 남아 있다. 또 우리 팀 문화가 대표팀 선수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중요하다고 여긴다”며 “그렇게 우리끼리만 이야기하면 대표팀에 가지 못한 선수들이 아쉬움을 드러낼 수 있어 우리가 그런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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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꼬레안들 참 어이없어 그렇게 반대하는데 안 내려오네 질기긴 소힘줄보다 더 질겨
개꼰대로 유명하다던 김영권까지 합세했꾸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