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경쟁자인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정치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성(性)적인 거래가 있었다는 취지의 글을 재공유해 29일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댓글로 달린 해리스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의 과거 사진을 리트루스(리트윗)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클린턴 전 장관이 나란히 서 있는 이 사진 밑에는 'XXX가 두 사람의 경력에 어떻게 다르게 영향을 미쳤는지 (보는 것은) 재밌다'는 글이 쓰여 있다.
트루스소셜의 다른 사용자가 쓴 이 글의 내용은 해리스 부통령과 과거 연인 윌리 브라운 간의 관계, 클린턴 전 장관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을 각각 암시한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로이터통신 등은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앨러미다 카운티의 지방 검사 시절인 1994년 캘리포니아 주(州)의회 의장인 윌리 브라운(당시 60세) 전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만나 사적인 관계를 맺었다.
두 사람은 1년 뒤 결별했으며 해리스 부통령은 브라운의 지원 등에 힘입어 이후 샌프란시스코 지방 검사장, 주 법무장관, 상원의원, 부통령 등 정치적으로 승승장구했다.
공화당 등 우파 진영에서는 브라운 전 시장과의 사적 관계가 해리스 부통령의 정치적 상승을 촉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에도 기존 노래를 패러디해 해리스 부통령을 공격한 동영상을 공유한 바 있다.
이 동영상은 패러디 노래에서 브라운 전 시장의 사진과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평생 무릎을 꿇고 살았다'고 말했다.
제이슨 밀러 트럼프 대선캠프 선임고문은 CNN에 "나는 그 게시물을 봤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진의 글을 봤는지 아니면 사진만 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선 캠프는 이번 사안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NYT는 전했다. 해리스 캠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신공격을 대체로 무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 게독쓰레기들에게 영양분을 공급받는 쓉쎄낀 언제 깜빵갈래나.... 총알 맞았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