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나섰던 고(故)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의 아들이 공화당에 등을 돌리며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케인 전 의원의 막내아들로, 현재 정보 장교로 군복무 중인 지미 매케인(36)은 3일(현지시간) 보도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수주 전 민주당에 유권자 등록을 했으며, 11월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찍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 베트남전쟁 중 포로로 붙잡혔다가 갖은 고초를 겪은 뒤 생환한 매케인 전 의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이후 매케인 가문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을 세워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매케인 전 의원에 대해 '베트남에서 붙잡혔기 때문에 전쟁 영웅이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누차 했다.
이에 매케인 전 의원 부인인 신디 매케인은 2020년 대통령 선거때 공화당 후보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외면한 채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고, 매케인 전 의원 딸인 메건 매케인은 공화당 내부의 트럼프 전 대통령 비판자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미 매케인은 또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알링턴국립묘지에서 3년전 아프가니스탄 철군 때 발생한 폭탄 테러로 숨진 미군 희생자들에게 헌화하면서 선거운동용 사진을 촬영하고, 이 과정에 캠프 관계자와 묘지 직원 사이에 마찰이 빚어진 데 대해 트럼프 측의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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