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해피그래피’ 소속 사진작가들. 맨오른쪽이 이준현 대표.
사진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이 작품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가을 햇살 머금은 나뭇잎, 텅 빈 바닷가에서 느껴지는 인생의 쓸쓸함, 황금색 가을들판에 서 있는 외딴집, 모로코의 집들, 프라하의 잠들지 않는 다리 등에서 향기가 느껴진다.
17인의 사진작가가 카메라 렌즈에 삶과 자연을 포착한 사진전이 스프링필드 소재 킹스파크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5일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 ‘해피그래피(The Happygraphy)’ 정기 사진전에서는 총 34점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는 오늘(9일)까지 계속된다.
이준현 대표는 전시주제인 ‘바로 그 향기(The Very Fragrance)’에 대해 “모든 사진에는 각각의 향기와 컬러가 있다. 전시작들이 관람객들에게 삶과 자연의 향기로 전해지며 힐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이준현 작가를 비롯해 공혜숙, 김동희, 김수현, 도태경, 박옥숙, 박정희, 박혜경, 손인숙, 송정윤, 송하룡, 수잔 소, 스텔라 최, 우인지, 이유정, 정화영, 조수현 씨가 참여했다. 수익금 전액은 페어팩스 카운티 10개 학교 저소득층 학생들의 주말급식을 지원하는 2.20클럽(회장 문숙)에 기부된다.
전시장을 찾은 문숙 회장은 “2021년부터 4년째 사진전을 열어 힘을 보태주시는 그 따뜻한 마음이 큰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오는 26일 본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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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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