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전 10명의 사망자와 3명의 중상자를 내면서 워싱턴 일원을 공포에 떨게 만든 무차별 총격 사건의 범인이 최근 최고 보안등급 교도소에서 한 단계 낮은 또다른 교소도로 이감됐다고 지역 언론매체인 WTOP가 9일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무차별 총격 사건 당시 17세로 미성년자였던 리 보이드 말보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보안등급이 가장 엄격한 버지니아주 레드 오니언 주립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해 오다 최근 이보다 한 단계 보안이 낮은 킨 마운티 교도소로 이감됐다.
킨 마운틴 교도소는 무기수들만 수용하는 시설로 지난 24개월 동안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야 하는데 말보는 22년동안 레드 오니언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면서 이감을 위한 조건을 충족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건의 범인이었던 존 무하마드와 말보는 2002년 10월3일부터 무려 20일간 무고한 사람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며 워싱턴을 공포에 떨게 했고 10월24일 체포돼 무하마드는 2009년 버지니아에서 사형됐고 말보는 당시 미성년자여서 사형 선고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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