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티계 이민자 많은 오하이오 스프링필드시 시청건물 폐쇄
▶ 백악관, 트럼프발언에 “주민 삶 위협하는 ‘오물’이자 혐오발언”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시[로이터]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나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허위 주장으로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시 곳곳에 폭탄 테러 위협이 이어지면서 시 당국이 12일 직원을 대피시키고 시청 건물을 폐쇄했다.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시는 이날 시청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프링필드의 여러 시설에 대한 폭탄 위협으로 오늘 시청이 문을 닫는다"라고 공지했다.
시는 "예방 조치로 건물에서 인원을 대피시켰고, 관계 당국이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주민 여러분은 시청 주변 지역을 피해달라"라고 말했다.
스프링필드시에 따르면 시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8시 24분께 이메일을 통해 폭탄 위협을 인지했다. 해당 이메일은 시 여러 기관과 언론에 발송됐다.
앞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처음 맞붙은 TV 토론에서 스프링필드로 온 아이티 이민자들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근거 없는 음모론을 언급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에서 이 같은 거짓 주장을 반복한 뒤 아이티 출신 이민자들이 안전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날 보도했다.
스프링필드의 일부 아이티계 주민들은 TV 토론 이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고 아이티안타임스는 보도했다.
스프링필드시 당국자들은 주민들이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믿을만한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인구 5만8천명의 스프링필드에는 최근 약 3년간 1만5천명의 아이티계 이민자들이 유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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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Kingman 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한다. 미국은 언론의 자유가 있다. 누가 왜 보도를 않는 지 넌 법정에서 증거를 대야한다.
이눔의 트럼프 주둥이에서는 한번도 건설적인 얘기가 나오는걸 못봤다. 항상 누구를 원망하는 말들뿐... 이민자들이 개 고양이를 잡아먹는다질않나 쿵푸 바이러스라 해서 아시안들 욕보게 하고 남미에서 오는 이민자들은 다 마약 갱 멤버라 하고 ㅊㅊㅊ
이 쉬레기는 이민자 혐오를 부추키고 대통령 다시되려고 사실이든 아니든 뭐든지 지껄일놈이다. 이건 대통령이 아니라 동네 양아치다.
abc 가 실시간 팩트체크 안했어봐라.... 이미 여럿 사망했다.... 경제 이민 불체자 때문ㅇ 트 이 씹할롬을 뽑을려고 고민중인데.. 아놔.... 아시안혐오는 언제 터질래나.... 개생충 씹할놈 같은 마가 2찍들이 당했으면 좋겠다
대통령은 그만두고 어른으로도 아니 사람이라 하기도 부끄러운 암적인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