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체코 순방
▶ 원전 공장 두산스코다파워에 피알라 총리와 방문, MOU 13건
▶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 전 산업 포괄적 협력 확대 합의
체코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제는 '팀 코리아'에서 나아가 '팀 체코리아(Czech-Korea)'가 되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뤄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와 체코상공회의소·체코산업연맹이 공동 주최한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지난 7월 팀 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기쁜 소식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 협력을 넘어 산업 전 분야의 협력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 분야의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살려 나가야 한다"며 "양국 정부 간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해 산업 전반의 포괄적인 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의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를 통해 주요 협력 사업을 논의하겠다"며 “배터리·미래차·수소 등 첨단 산업 분야별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 바이오, 첨단화학·소재, 디지털, 에너지가 양국 연구기관 간 협력이 유망한 분야로 도출됐다"며 "한-체코 과학기술 협력의 'ABCDE'가 마련된 만큼, 양국 간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교통 인프라와 관련해서도 “'빠르고 안전하다'는 명성을 쌓아 온 한국 기업이 향후 체코 고속철도 건설·운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엔 양국 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 470여 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내 4대 그룹 총수 전원이 윤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체코가 수교도 하기 전인 1989년에 '한-체코 경제협력위원회'가 발족해 양국 경제계가 교류를 시작했고, 35년이 지난 지금은 체코 노쇼비체에서 양국 기술자들이 현대자동차를 함께 만들어 74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참석한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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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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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원전은 무슨 얼어죽을...그렇게 안전하다면 체르노빌에 한 번 출장 가 보시던가. 한 방에 100년 이상 사람이 못 사는 곳이 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