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46만6,000여 직장인들 가운데 재택근무자가 지난해 전국 추세보다 가파르게 줄어든 것으로 최근 발표된 센서스 데이터에서 밝혀졌다.
시애틀 재택근무자는 2022년 16만5,000여명에서 지난해 13만3,000여명으로 20% 가까이 줄었다. 하지만 재택근무자는 여전히 전체 직장인의 28.5%를 점유하고 있다. 2022년엔 36%였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엔 8%(3만6,000여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전국의 재택근무자는 2,250여만명으로 2022년보다 8%(190여만명) 줄었다. 시애틀의 20%와는 비교가 안 된다. 시애틀 최대 고용주인 아마존은 작년 5월부터 직원들에게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주 5일 출근제로 원상복귀 한다.
출근자가 많아지면서 이들의 통근방식도 달라졌다.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통근자가 6만6,000여명으로 2022년보다 무려 25.7%인 1만3,000여명이나 늘어났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의 대중교통 통근자 11만6,000여명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나홀로 운전’ 통근자는 18만여명으로 2022년보다 5%인 9,000여명이 늘어난 데 그쳤지만 여전히 전체 통근자의 39%를 점유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엔 나홀로 운전 통근자가 20만5,000여명으로 전체 통근자의 44.5%를 차지했었다.
그밖에 도보 통근자가 3만9,000여명으로 2022년보다 6,000여명(19%) 늘어났지만 2019년의 4만9,000여명에 비하면 1만여명이 빠진다. 카풀(합승)을 이용한 통근자는 2만8,000여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2019년 카풀 통근자는 3만1,000여명이었다.
지난해 직장인들의 평균 통근시간은 평균 25.5분으로 팬데믹 이전의 평균 28분에서 소폭 줄어들었다. 시애틀타임스는 그 이유를 재택근무자가 여전히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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