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재훈 발행인과‘산들바람’ 가을호 표지.
미니 계간 문예지 ‘산들바람’ 가을호가 나왔다. 통권 35호째다.
메릴랜드의 심재훈 작가(필명 겨울부채)는 담판한(擔板漢)과 ‘어린 왕자’에 나오는 여우의 예화를 언급한 후 “우리들 모두는 오로지 현실이라는 공간에 사로잡혀 길들여지고 한 곳에 매몰된 삶을 살 수는 없다. 어제와 크게 다를 것 없는 오늘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어디로 향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내일을 꿈꾸는 사람만이 넓은 각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다가 온 인연같은 이 가을, 단풍의 색깔보다 더 붉게, 더 깊이 안고 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호에는 특집으로 ‘한국의 사찰(능가산 내소사)’과 ‘사진작가 최민식’이 집중조명돼 있다.
‘길에서 주운 생각들’ 코너에는 그레이스 정, 김광언, 홍승표, 박남준, 장갑수, 정민, 심재훈씨 의 잔잔한 글들로 채워져 있다.
표지 글과 그림은 이윤선 작가가 흰 국화 한송이를 담백하게 그린 ‘가을 빛’으로 장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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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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