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부 대북특별副대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美 입장 깊고 견고”
▶ “北의 가상화폐절취 최대 위협…北, 번 돈 대부분 무기프로그램에 써”
미국 정부 당국자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면서 하지만 북한과 비핵화 대화부터 시작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의 세스 베일리 대북특별부대표(국무부 한국과장 겸임)는 1일 '전략경쟁 속 한미동맹'을 주제로 뉴욕에서 열린 대담(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코리아소사이어티 공동주최)에서 "우리는 정부와 민간 채널을 통해 반복적으로 북한과 많은 논의에 기꺼이 관여할 것이라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베일리 부대표는 이어 "우리는 깊고 견고하게 한반도 비핵화에 헌신하고 있지만 (북한과의 대화를) 비핵화 논의에서 (대화를)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북한은 더 나은 선택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이 한미 등과의 대화를 거부한 채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강화하며 도발의 수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 북한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는 입장임을 재차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베일리 부대표는 또 "북한이 이 시점에서 충돌을 택했을 수 있지만 그것이 필수적인(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베일리 부대표는 그러면서 ▲러시아 등에 대한 북한의 무기 확산(공급) ▲군사정보 등에 대한 북한의 해킹 ▲가상화폐 절취 등을 북한과 관련한 3대 우려 사항으로 지목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가상화폐 절취에 대해 "아마 어떤 면에서는 가장 위협적"이라며 "전세계 가상화폐 절취의 60% 이상을 북한이 하고 있으며 벌어들인 돈은 대부분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에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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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는 윤석열이하고 많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