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0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개천절·국군의날 기념행사 [주호놀룰루총영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호놀룰루총영사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제4356주년 개천절 및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하와이 호놀룰루 시내 퍼시픽 클럽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실비아 루크 하와이주 부지사와 태평양육군사령관 찰스 플린 대장,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 호놀룰루 주재 외교단, 한국전 참전용사, 독립유공자 후손, 동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서영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금년은 한미동맹 71주년이며, 한인들의 미국 이민 121주년"이라며 "이제 한국은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의 기반 위에 한반도를 넘어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영사는 또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태평양육군사령관 찰스 플린 대장은 "이제 한국은 주권을 지키는 것에서 더 나아가 국제질서를 준수하고 인태지역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며 "어려운 안보 환경하에서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한국은 동맹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함께 이끌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주로스앤젤레스(LA)총영사관은 오는 2일 오후 6시 LA 관저에서 개천절 경축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미국 정부·의회 인사와 외교단, 한국전 참전용사, 동포 등이 초청됐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가곡 공연과 함께 한복 패션쇼를 선보이고, 지방자치단체 특산품을 홍보하는 부스도 설치해 현지 인사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한다고 총영사관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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