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윌라의 한 성폭행 전과범 수용소 아파트에서 ‘족쇄’(GPS 탐지기)를 풀고 도주했던 대미언 블레빈스(33)가 여러 주에 걸친 수색 끝에 사흘만인 3일 포틀랜드에서 붙잡혔다.
워싱턴주 교정부는 블레빈스가 지난달 30일 발목 족쇄줄을 끊고 인터내셔널 Bl의 아파트를 빠져나간 후 기차를 타고 포틀랜드로 도주했다가 3일 오후 한 편의점 밖에서 체포됐다며 그가 일단 멀트노마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워싱턴주로 압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레빈스가 도주 기간에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는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교정부는 덧붙였다.
블레빈스는 2016년 페더럴웨이에서 한 여성을 칼로 위협하고 겁탈한 혐의로 구속됐다. 배심은 2019년 복역을 마친 블레빈스가 주당국이 정의한 ‘성폭행 약탈자’ 카테고리에 해당한다며 그를 성폭행범 전용의 맥네일 아일랜드 교도소에 수감시키도록 평결했다. 하지만 킹 카운티 법원은 약 3개월전 블레빈스가 GPS 탐지기를 발목에 차고 법원이 정한 제반 규정을 준수한다는 조건으로 감시감독이 상대적으로 덜 까다로운 턱윌라 수용소 아파트로 이전토록 허용했다.
시애틀타임스는 ‘성폭행 약탈자’로 지목된 사람이 수용소 아파트에서 도주한 예는 드물다며 맥네일 아일랜드 안팎에서 성폭행 전과자들의 신상을 처리하는 보사부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지난 10년간 맥네일 교도소에서 330여명이 감시가 느슨한 수용소 아파트로 이전되는 등 풀려난 사람이 새로 입소한 사람보다 많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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