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학(UW) 인근에 위치한 단일 스크린 영화관 ‘그랜드 일루전 시네마’가 반세기 넘게 이어온 영업을 마감하고 내년 1월31일 문을 닫는다.
영화관 대표 브라이언 올터는 그동안 다른 곳으로의 이전을 계속 모색해왔다며 이를 위해 독지가들의 기부금을 기대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올터는 그랜드 일루전이 서북미 영화포럼(NWFF)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내년 2월부터 MWFF 등에서 정규적으로 즉석 이벤트를 벌일 수 있도록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니버시티 웨이 NE와 NE 50가 코너에 자리한 그랜드 일루전 시네마 건물은 작년 9월 230만달러에 매각됐다. 건물을 매입한 일리노이주의 ‘듀티풀 선스’사는 그랜드 일루전 측의 리스연장 요청을 거부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현행 리스는 내년 2월 종료된다.
지난 1970년 ‘더 무비 하우스’라는 상호로 개관한 그랜드 일루전은 2004년부터 자원봉사자 비영리단체가 운영하며 독립영화, 컬트영화 및 연말의 ‘멋진 인생’ 등 클래식 영화들을 섞어서 상영해왔다. 고풍스런 벨벳 커튼과 70개 좌석의 맨 뒷줄에 마련된 ‘러브 시트’가 특히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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