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한인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에서 발생했던 2살짜리 총격 살해사건의 용의자는 17살의 삼촌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킹 카운티 검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제이슨 잭(17)을 성인으로 적용, 살인 및 살인 미수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잭은 당시 총격사건으로 숨졌던 두살짜리 아이 엄마의 사촌 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당시 잭은 사망한 2세 아동의 아버지를 목표로 차량에 총격을 가했으며 당시 차안에서 자고 있던 두살 짜리 아이가 사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살 짜리 아이의 아버지는 제이슨 잭의 누나와 헤어진 상태였던 것으로 둘 사이에 분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시 잭의 어머니는 페더럴웨이 IHOP 식당 근처에 주차된 두살짜리 아빠의 SUV를 목격하고, 이를 잭과 잭의 사촌누나 남자친구에게 알리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이 남자친구는 잭을 데리고 현장으로 데리고 갔고, 잭은 현장에 도착해 해당 SUV 차량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자고 있던 두살짜리는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1살짜리 동생이 아버지가 바닥으로 몸을 숨겨 목숨을 건졌다.
잭은 이번 사건과 별개로 지난해 2건의 강도, 차량 절도,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청소년 법정에서 재판을 받은 바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벨뷰와 머서 아일랜드에서 두 명의 여성을 총으로 위협해 강도 행위를 저질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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