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른 새벽에 버지니아 우드브릿지 지역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로 차량 11대가 완전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고 인근 주민들은 연이은 큰 폭발음 때문에 깜짝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3일 새벽 4시경 우드브릿지 지역의 섬머랜드 하잇츠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뒀던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발생했는데, 화재 발생 직후 인근에 주차된 차량으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차량 8대가 완전히 불에 탔고 또 다른 3대는 큰 손상을 입었다.
최초 발화 지점으로 알려진 하이브리드 차량의 차종 등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처음에는 화재 원인을 ‘하이브리드 차량의 전기적인 결함’ 때문으로 발표했다가 추가 조사 후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수정해 발표했다.
화재 현장 인근에 살던 한 주민은 “뭔가 터지는 듯한 큰 소리가 나 처음에는 총소리인 줄 알고 겁이나 집 안에서 꼼짝하지 않았는데 계속 큰 폭발음 소리가 이어졌다”며 “밖을 보니 마치 대낮같이 환하게 밝을 정도로 불길이 크게 치솟았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또다른 한 피해자는 “주차장에 세워둔 작업용 트럭이 이날 화재로 완전히 타버렸고 그 안에 있던 6,000달러 상당의 장비 등이 망가져 버렸다”며 “자차 보험도 가입해 놓지 않았는데 피해 보상도 못 받고 차가 없어 일도 못나가고 당장 생계에 큰 타격을 받게 생겼다”라고 말했다.
<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