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어린이병원(SCH)이 최근 워싱턴주 최초의 어린이 환자 전용 ‘정신질환 응급 치료 클리닉’을 개설했다.
이 병원의 제프 스퍼링 CEO는 지난해 SCH를 찾은 정신 및 행동건강 분야 어린이 환자들이 5만여명에 달했다며 이는 바이러스나 앨러지, 또는 놀이터에서 부상당한 환자 수를 훨씬 능가한다고 KOMO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스퍼링 CEO는 이들 환자를 위한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별도의 클리닉을 개설했다며 앞으로는 환자나 보호자들이 응급실부터 찾아갈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SCH의 매그너슨 병동에 위치한 정신질환 응급치료 클리닉은 불안, 우울증, 자해, 식사부조를 포함한 모든 정신 및 이상행동 질환자를 전문의가 치료하며 필요할 경우 소아과 의사나 다른 집중치료 프로그램과 연계해준다. 시애틀지역 뿐 아니라 워싱턴주 전역에서 예약도 받는다.
스퍼링은 워싱턴주의 전체 카운티 중 절반가량엔 정신-행동건강 전문의나 어린이 심리상담사를 갖춘 병원이 없어 이들 지역의 어린이 정신환자들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퍼링은 이 클리닉의 개설을 2018년부터 추진해왔다며 코비드-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그 필요성이 더욱 대두됐다고 말했다. 팬데믹 동안에는 주로 성인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고생했지만 팬데믹이 지난 후부터는 그 후유증으로 인해 정신질환과 행동건강 질환을 겪는 어린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스퍼링 CEO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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