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비디오 아티스트 KAFA 미술재단 발표
▶ 한인사회 최고 권위
미주 한인사회 최고 권위의 ‘카파(KAFA) 미술상’ 2024년 수상자로 영화·비디오 아티스트인 최희현 작가가 선정됐다고 KAFA 미술재단(Korea Arts Foundation of America·회장 글로리아 이)과 LA 한국문화원이 발표했다.
KAFA 미술재단에 따르면 최희현 작가는 한국과 미국을 기반으로 실험영화를 만드는 영상작가로, 영사된 이미지에서 발견되는 물성과 가상성의 뒤섞임, 카메라 프레임 밖으로 감추어지는 것들, 그리고 언제나 주관적이고 가변적인 ‘보기(seeing)’의 문제를 다루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강대를 나와 남가주 발렌시아 소재 칼아츠(CalArts)를 졸업한 최희현 작가의 영상작품은 에딘버러국제영화제, 25FPS영화제, 이미지스영화제,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등에서 상영됐고, 앤아버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KAFA 미술재단은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89년 미술애호가들과 컬렉터들이 설립한 미술 전문 비영리단체로, 1992년부터 4년 동안 매년 1명씩 당선자를 선정했으며 1996년 이후에는 2년에 한번 카파상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수상자는 2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LA 한국문화원에서의 전시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최희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1일(월) 오전 11시30분 문화원에서 열린다.
KAFA에 따르면 카파상 심사는 미국 미술계에 영향력 있는 평론가·큐레이터 등 3명에게 위촉해 이뤄졌고, 작품의 창작 예술성, 수상이 작가의 경력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 작가의 활동 경력, 성취 업적, 미래의 가능성, 미술계에의 지속적인 노력과 공헌 발전 등의 심사기준을 바탕으로 선정이 이뤄졌다. 올해 심사에는 버지니아 문 LACMA 한국미술 큐레이터, 자밀라 제임스 시카고 현대미술관 시니어 큐레이터, 파블로 호세 라미레스 해머 뮤지엄 큐레이터가 참여했다
한편 카파 미술상의 역대 수상자들은 국제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서도호(1998), 이미래(2022), 곽영준(2020), 로버트 리(2018), 제니퍼 문(2016), 올가 나(2014), 진 신(2012), 이가경(2010), 이재이(2008), 임원주(2006), 제나 김(2004), 마리아 박(2002), 박정미(2000), 민연희(1996), 앨리스 박스퍼(1995), 바이런 김(1994), 조숙진(1993) 남윤동(199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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