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尹韓면담, 당정관계 분수령… ‘전략적 공존’으로 리셋 시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8일(한국시간) 오전 전남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10·16 재보궐선거 곡성군수 재선거 최봉의 후보의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이른바 '여당 내 야당' 전략으로 여권 쇄신에 시동을 걸고 있다.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공세에는 명확히 선을 그으면서도 대통령실의 쇄신을 바탕으로 당정관계를 재설정해 주도권을 쥐고 나간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김건희 여사 의혹을 둘러싼 정국의 뇌관을 제거하는 것이다. 한 대표가 대통령실을 향해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등 '3대 해법'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두고 친윤계 일각에선 한 대표가 김 여사 문제를 거론하며 야당의 탄핵 공세에 빌미를 준다고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친한(친한동훈)계는 오히려 여권이 김 여사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해야만 야당의 탄핵 공세도 막아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과거 친윤 지도부가 야당의 대통령실 공격에 '철벽 방어' 모드였던 것과 달리 당이 용산의 변화를 주도해내야만 악화한 민심을 돌려세울 수 있다는 계산인 셈이다.
친한계는 이번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도 '여당 내 야당'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한다.
한 대표가 선제적으로 김 여사 문제 해법을 촉구하며 예상 밖 큰 격차로 승리했다는 것이다.
친한계 내부에서는 '여당 내 야당' 전략을 바탕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관계를 '전략적 공존' 관계로 재설정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한 핵심 인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금까지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갈등이 부각됐지만, 결국 우리로서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전략적 공존'이 목표"라고 밝혔다.
거대 야당에 맞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의 승리, 나아가 차기 정권 재창출이라는 공통 목표 아래 수평적 당정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당정 관계 재설정을 통해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반자로 전면에 나서고, 이 과정에서 한 대표의 리더십 부각을 기대하는 기류도 읽힌다.
여권에서는 오는 21일 예정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을 관계 설정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한 대표는 면담에서 김 여사 문제 해소를 위한 포괄적이고 총체적인 대책을 주문하면서 의정갈등 해법, 수평적 당정관계 정립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면담 결과가 사실상 윤 대통령의 '결단'에 달렸다는 점에서 김 여사 문제와 관련해 '빈손 회동'으로 끝날 경우 당정 갈등이 재차 노출되면서 한 대표의 정치력도 다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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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한동훈이는 지 주인을 무는 똥개같은 간사한 자다. 나동훈이는 지 주인을 무는 똥개같은 간사한 자다. 나르시시즘에 빠져 지가 제일 잘난인물인줄 안다. 인터뷰할때 보면 거만하기 짝이 없고 지가 답변하기 싫은 질문을 받았을때는 신경질까지 낸다.
한동훈인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야당과 규합해서 정부 때리기, 김건희를물고 윤대통령 난처하게 만들기로 어부지리를 얻는다. 개구리 올챙이때 생각못한다는건 한동훈일 두고한말인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