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사법시스템 무기화 종식보다 더 중요한 이슈 거의 없어”
▶ 중립 요구돼온 자리에 최측근…정적 겨냥 보복 주도할지 관심

법무장관에 지명된 맷 게이츠 의원[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집권 2기 행정부의 형사법 집행을 총괄할 법무장관에 극우성향 맷 게이츠 연방 하원의원(플로리다)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게이츠 의원의 법무장관 지명 사실을 발표한 뒤 "사법 시스템의 무기화를 종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이슈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게이츠 지명자가 '무기화한 정부'를 종식하고, 국경을 보호하며, 범죄조직을 해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맷은 법무부의 조직적 부패를 근절하고, 법무부가 범죄 소탕과 민주주의 및 헌법 수호라는 진정한 임무로 돌아가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원의 대표적인 트럼프 측근 인물로 꼽히는 게이츠 지명자는 공화당 강경우파 의원 모임인 '프리덤코커스'의 핵심 인물로, 작년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연방 하원의장 해임안을 주도했다.
미국에서 법무장관은 연방수사국(FBI)과 연방 검찰을 감독하는 자리로 그동안 내각의 일원이면서도 엄정하고 중립적인 업무 수행이 요구되는 자리로 여겨져왔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런 자리에 충성파 측근 의원을 임명함에 따라 향후 법무부를 활용해 정적에 대한 보복에 나서거나, 자신을 기소한 법무부 조직을 대대적으로 정비할지가 관심을 모은다.
작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 등으로 총 4차례 형사기소를 당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선거운동 기간 내내 법무부의 '무기화'를 거론하며 비판의 날을 세워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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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걸레같은 저질인간 옆에 붙어있던 온갖 구질구질하고 더러운 '오물'들을 중요 보직에 임명하였다. 앞으로 4년간 암흑시대다. 멧 게이츠? 저렇게 멍청한 놈을 법무장관이라고? 정상적이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사고가 가능한 공화당 인사들도 많건만, 저렇게 더러운 짜식을 법무장관에 임명하다니... 걸레같은 저질인간 트럼프를 법의 정의로부터 무리하게 보호하기 위한 장치다. 대통령직부터 시작해서 국가의 공직을 더럽히고 오염시키고 있다. 캄캄한 암흑의 시대다. 한국과 미국의 건전한 보수를 기다리건만, 온갖 나쁜 놈들이 판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