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당국간 소통 등 작년 정상회담 이후 이룬 성과에 자부심”
조 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우리 두 나라는 경쟁이 충돌로 치닫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것이 우리의 책임이며 지난 4년 동안 우리는 그런(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하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1월 퇴임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2009∼2017년)부터 이어온 시 주석과의 소통에 대해 "우리는 항상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대화는 항상 솔직담백했다"며 "우리는 서로 기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서로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해 왔는데,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대화는 오판을 방지하고 양국 간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중 군 당국 간 소통 재개, 마약류 대응 협력, 인공지능(AI) 관련 협력 등 작년 11월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열린 미중정상회담 이후 양국이 이룬 성과를 열거하며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서) 마약류 과다 사용에 따른 사망자 수가 5년 만에 처음 줄어들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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