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회 노조는 IOC에 “객관적이고 철저한 주시” 요청 서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2일(한국시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선거는 NOC 규정과 올림픽 헌장에 따라 실시돼야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현재 NOC와 함께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The NOC elections must take place in accordance with the NOC statutes and the Olympic Charter. The IOC is currently reviewing the situation with the NOC)."
IOC가 20일(한국시간) 비위 혐의를 받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정부로부터 '직무 정지'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한 연합뉴스의 입장 표명 요청에 이 같은 이메일 답변을 보내왔다.
IOC가 현재 상황을 인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NOC인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소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한체육회는 대한올림픽위원회의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앞서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위원장 김성하)은 지난 13일 IOC의 제임스 매클리오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담당 국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서한을 발송해 이 회장의 직무 정지 상태를 주시해줄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 서한에서 "조합원 220명을 대표하는 대한체육회(KSOC)의 유일한 노동조합"이라고 소개한 뒤 "IOC 위원인 이기흥 회장이 국무조정실 점검단의 조사 이후에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이 회장이 채용 비리와 뇌물 수수,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고 체육회 임직원 8명이 관련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면서 "이 상황을 객관적이고도 철저하게 주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직원 부정 채용과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 혐의로 이 회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서울경찰청이 반부패수사대가 수사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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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같이 안 쳐잡수신 님들이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