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타차리아 스탠퍼드대 교수, 마스크 강제 착용 등 반대
공중보건과 생의학 연구를 관장하는 국립보건원(NIH)의 차기 수장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봉쇄 조치에 반기를 든 과학자가 지명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이날 제이 바타차리아 스탠퍼드대 교수를 NHI 원장으로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NHI는 보건복지부 산하 의학 연구기관으로, 각종 질병의 치료와 예방과 관련된 생의학적 연구를 지휘하고 지원한다.
인도에서 출생한 바타차리아 교수는 스탠퍼드대에서 의학 박사와 함께 경제학 박사 학위를 따고 모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국가의 보건정책을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연구를 지속한 그의 이름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계기는 코로나19 팬데믹이었다.
바타차리아 교수는 방역을 위한 봉쇄 조치와 마스크 강제 착용에 반대했고, 2020년 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집단면역을 통한 코로나19 퇴치 등을 주장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당시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바타차리아 교수의 주장이 팬데믹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다만 최근 팬데믹 기간 일률적 봉쇄 조치가 부른 경제적 후폭풍과 학교 폐쇄에 따른 학생들의 정신적 충격 등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바타차리아 교수의 주장에 대한 재평가도 이뤄지는 분위기다.
트럼프 당선인은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바타차리아 교수의 원장 지명 소식을 공개하면서 "그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와 함께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네디 주니어 지명자는 팬데믹 이전부터 백신 사용이 자폐증 등을 유발한다는 음모론을 주장한 인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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