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 스타벅스매장 화제
▶ CNN “검문 거쳐야 입장”
북한과의 국경 인근 전망대에 개장한 한국의 스타벅스 지점이 화제다.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이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맨눈으로 북한의 마을과 개성 송악산 등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풍경을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한국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에 대해 CNN, AP통신 등 외신들이 주목했다. 스타벅스가 들어선 전망대 2층에는 북한 송악산 전망이 내려다 보이며 북한 영토와 1마일도 채 떨어져 있지 않아 맨눈으로 북한 풍경을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특별한 장소라고 CNN은 설명했다.
또한 CNN은 “성능이 좋은 망원경이나 초광각 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있다면 북한 주민들이 걸어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곳은 북한에 직접 가지 않고 북한을 직접 볼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라며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나라의 삶을 엿보고 싶어 하는 커피 애호가라면 이곳으로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라”고 전했다. 애기봉은 김포시 북단에 있는 해발 154m 산봉우리로 6.25 전쟁 당시 남한과 북한군이 전투를 벌였던 격전지 중 한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6.25 전사자들을 기리는 기념비와 전시관, 정원 등이 조성돼 있다.
한편 이 특별한 커피샵은 민간인 출입이 제한된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검문을 거쳐야만 입장할 수 있다. 김포시는 “국경 시설을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스타벅스를 유치했다”고 AP통신을 통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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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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