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장 군 병력에 소화기로 맞서는 국회 직원들 [연합]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여의도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은 특수전사령부 소속 병력으로 확인됐다.
계엄군은 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이후 철수하기 전까지 국회 보좌진들과 충돌했으며 유리창을 깨거나 창문을 넘어 경내로 진입했다.
취재진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 계엄군이 착용한 전투복 상의 왼쪽 어깨에서 특전사 부대 마크가 식별됐다. 이들은 주로 소총으로 무장했고, 야간투시경 등의 장비도 소지했다.
디지털 무늬 전투복 외에 검정색 유니폼에 위장 무늬 전술 장비를 착용한 병력도 포착됐다. 검정색 유니폼은 특전사 최정예 부대인 707부대의 특징이다.

국회에서 철수하는 군병력 [연합]
계엄군이 실탄으로 무장하고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탄창이 장착된 총기를 소지한 병력이 있는가 하면 탄창이 제거된 총기를 소지한 병력도 있었다.
계엄군은 주둔지에서 국회까지 헬기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 주변에선 헬기와 함께 소형전술차량도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이후 윤 대통령이 계엄을 해제하면서 계엄사령부도 해체됐고 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도 정상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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