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대화재 후 5년만
▶ 8일부터 일반인에 개방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오는 7일 재개관을 앞두고 정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
프랑스 파리의 심장부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지난 2019년 대화재 이후 5년여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되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대국민 약속이 현실이 됐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오는 7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등이 참석하는 재개관 공식 기념행사를 가진 뒤 다음 날인 8일부터 일반인들의 입장을 허용한다. 이번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은 애초 예상한 기한인 5년 이내보다는 다소 지체됐지만 대성당 복구에 최대 40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당시 전문가 평가를 떠올리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을 해낸 셈이다.
재개관 주간인 8∼15일에는 매일 특별한 주제별 예식이 열리며, 17∼18일에는 대성당의 화려한 재개관을 축하하는 성모 마리아 송가 콘서트가 열린다.
또 클뤼니 중세 박물관에서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조각 작품을 조명하는 특별 전시회가 내년 3월16일까지 개최된다. 노트르담 대성당 성가대는 매주 특별 콘서트를 선보이며, 모두 총 50여 회에 걸친 공연이 예정돼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방문객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무료 예약 시스템이 도입되며, 6일부터 대성당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현장에서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권장된다. 성당 입장은 무료지만, 박물관 성격의 ‘보물실’(Treasury)은 유료로 운영된다.
또 재개관 초기에는 대성당 운영 시간이 제한된다. 16일부터는 기존 운영 시간인 매일 오전 7시45분부터 오후 7시까지 방문이 가능하다. 주간 미사 시간과 토요일 오후, 일요일에는 단체 관광객의 방문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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