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인근 경찰 추산 10만명…광화문 보수단체 1만8천명 환호

7일(한국시간)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참석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7일(한국시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앞에 집결한 시민들이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며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이날 저녁 7시 기준 여의도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0만2천명(최대 15만9천명)이 집결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주최 측 추산은 100만명이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국회 본회의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국민의힘 불참에 따른 재적 의원 미달로 탄핵안 투표가 성립되지 않을 수 있다는 소식에 격앙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민주노총 측 사회자는 "일어나서 천천히 이동해 국회를 에워싸자"고 외쳤고, 시민들은 동·서쪽으로 나눠 국회를 둘러싸는 행진 대열을 만들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뒷문으로 퇴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시민들은 국회4문 방면으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국회 정문이나 담벼락, 경찰 바리케이드를 넘으려는 참가자들은 다른 시민들이 제지하는 분위기다. 주변에서는 "평화 시위"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서울 광화문에서 맞불 집회를 열던 보수 성향 단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자유통일당,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등은 국회 소식에 환호했다.
이들은 "윤석열 만세", "자유국가 만세",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본회의장을 지키고 있는 국민의힘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을 향한 욕설도 난무했다.
이날 저녁 6시 기준 세종대로 일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만8천명(최대 2만명)이 모였다. 주최 측은 10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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