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최대 보험회사 CEO 총격 살해 용의자
▶ 길만스쿨 수석 졸업·명문 펜실베이니아대 졸업
터프밸리·로리엔 양로원 등 소유 부유한 집안
볼티모어 출신 루이지 만조니(26, 사진)가 미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보험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 총격 살해사건 용의자로 체포돼 메릴랜드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 경찰은 루이지 만조니를 9일 오전 펜실베이니아 알투나의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체포했다. 지난 4일 뉴욕 맨해든 미드타운 힐튼호텔 앞 인도에서 톰슨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만조니는 체포 당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령총(고스트건)을 소지하고 있었고, 의료시스템에 대한 불만 및 ‘동기와 사고방식’을 드러내는 3페이지 분량의 자필 문서를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 출신 만조니는 볼티모어 명문 남자 사립학교인 길만스쿨을 2016년 수석으로 졸업하고, 아이비리그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컴퓨터공학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한 수재였고, 비디오 게임 개발 동아리를 창단했다. 만조니는 ‘119회 길만스쿨 창립기념’ 행사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만조니는 저명한 부동산 개발업자의 손자로 엘리콧시티 소재 터프밸리 골프 리조트와 카키스빌의 헤리필즈 컨트리 클럽, 로리엔 양로원, WCBM 라디오 방송국 등을 소유한 재력가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공화당 소속 니노 만조니 메릴랜드주 하원의원(43A 선거구)이 사촌이다.
만조니의 한 고교 동창생은 “그는 평범했지만 매우 똑똑해 컴퓨터 천재라고 불릴 정도였다”며 “부족한 것 없던 친구였는데,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만조니 가족과 가까이 지낸 한 지인은 “만조니는 최근 1년 동안 부모와 연락을 끊고 왕래하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현재 가족들은 매체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같은 시기 같은 대학에 다녔던 한 친구는 “그는 매우 사교적이며 독서량이 많은 지적인 친구였다”며 “그가 이 같은 끔찍한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것은 비극”이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만조니는 비디오 게임 개발업체인 ‘픽사릭시스’에서 프로그램밍 인턴으로 근무했고, 2019년 스탠포드대에서 인공지능과 관련한 프로그램 수석 상담사로 일했다. 이후 신차 및 중고차 디지털 거래 중개사이트 ‘트루카’의 데이터 엔지니어로 2023년까지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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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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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트통이 대통령이 되어 속이 다 시원하다 ㅎㅎㅎㅎㅎ 좌향좌 된 멍청구리들아 니네들이 아무리 여기서 떠들어봐라 시대도 진리로 모르는 멏청한 자들은 북한으로 꺼 져 라
요즘 아이비 개학 컴퓨터 석사도 직장 못구해 맥도날드직원한테 붙잡힐 정도..미쿡이 불황인 모양..직장 다니면 민조옷땅. .못구하거나 저소득이면 마가 꽁화땅..이번에 도람통이 압도적으로 이긴걸 보면 실직하거나 직장에 불만인 사람들이 잉구의 다수인 모양....앞ㅇ.로ㅠ더 늘어날것 같다..
생활고